중동뉴스 5월 두번째 : 예루살렘의 검? 성벽의 수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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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세줄요약 👊

 

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싸우고 있어요  🎯

2. 카불에서 여학생들을 겨냥한 테러가 일어났어요💧

3. IS가 야지디족을 학살한 증거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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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타는 예루살렘  👿

최근 계속 예루살렘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죠? 이번주는 직접 로켓을 발사하는 공습까지 😡 

이유야 많겠지만 최근들어 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 팔레스타인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 사람 수십 명을 쫓아내려 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어요 🥲

 

사실 이 땅은 오랫동안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땅이랍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예민한 문제이지만 지난 4월, 이스라엘 경찰이 정착촌을 강제로 철거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되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감이 순식간에 커졌어요.

 

 

◼️ 폭탄 던지기

 

이러한 반감으로 인해서 저번주, 라마단 기간에 알 아크사 사원에서 시위가 있었죠? 기억하시나요?

➡ 저번주 알 아크사 시위 정리 보기!

 

당시 이스라엘 경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던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알 아크사 사원 내부로 경찰이 진입했다는 사실!

 

알 아크사 사원은 무슬림에게 무척이나 성스러운 장소예요🕌그래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났나 봐요. 팔레스타인은 급기야 5월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서 로켓포 공격까지 해버려요 👳‍♂️

 

예루살렘이 공격의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전쟁 이후 7년만에 처음이에요.

이날만 추산 약 150개의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었다고 해요. 이스라엘도 하마스(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로켓을 날렸어요 🎯

 

사람들은 2014년, 20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살된 50일 전쟁이 다시 반복될까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어요 🤦‍♀️

 

 

◼️ 예루살렘의 검? 성벽의 수호자?

 

양측의 작전명이에요. 팔레스타인, 하마스 쪽의 작전명은 예루살렘의 검 ⚔️

반대로 이스라엘은 성벽의 수호자라고 이름을 붙였네요.🧱

이스라엘군 작전명에 나오는 ‘성벽’은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에워싼 성곽을 가리켜요!

 

 

 

◼️ 다른 충돌까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어요 💢

공습 3일차였던 지난 12일, 텔아비브 외곽의 도시 바트얌에서는 극단적인 유대인들 수십 명이 아랍인을 집단 린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이스라엘 북부의 도시 아크레에서는 반대로 유대인이 아랍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해요.

 

이스라엘 통계청이 2021년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 시민인 아랍인은 전체의 21% 유대인은 인구의 74%를 구성하고 있답니다. 

 

 

◼️ 언제 끝나...?

 

아직까지 로켓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요.  5월 17일 기준으로 7일 째 포격이 계속되고 있어요.

가자지구에선 최소 19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300여명, 반대로  이스라엘은 8명이 사망했다고 해요.

 

숫자를 떠나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 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이집트도 제 마음 같나 봐요.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오가며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절했다고 하네요 😡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로 누군가 웃고있다고 해요! 

➡ 누군지 궁금하다면...더보기

➡ 또 한사람 더! 궁금하다

 

 

 

 

 

2.  카불 테러 230명 사상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인근 학교에서  5월 8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서 학생을 포함해서 약 230여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어요.

 

테러의 피해자 대부분은 수업을 듣고 귀가하던 여학생들이었다고 해요. 해당 학교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3부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여학생이 수업을 듣던 시간에 테러가...

 

뉴욕 타임스는 여학생이 표적이 되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군이 철수하면 현지 여성들의 인권이 더욱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어요.

 

 

◼️ 왜 일어난 거야?

 

2020년,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월 1일까지 아프간에서 2500 명의 미군과 7500명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군을 완전히 철수한다고 발표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현실적인 문제로 철수를 9월 11일까지로 연기했어요. 이걸 올해 4월 14일에 발표했는데 그때부터 테러가 펑펑💥💥

 

예전부터 골치였던 탈레반이 또 미국이 약속을 안지켰다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 것 같아요. 이번 테러의 주체도 탈레반이 지목되었지만 일단 탈레반측은 IS가 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어요. 

하지만 여성을 노렸다는 점에서 탈레반과 연관성이 더욱 높아요 🤬

 

 

◼️ 상황이 복잡하구만 🪢

 

미국은 9.11 테러 한 달 만인 2001년 10월, 탈레반의 종식을 외치며 아프간 전쟁을 개시했어요. 

 

하지만 사실상 탈레반을 소탕하지 못했고,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길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고 말했지만 역설적으로 미군이 철수하면 다시 아프가니스탄이 전 세계의 테러 중심지로 변하라 역설적인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미군이 철수하겠다는 시점부터 엑소더스(대탈출)의 기미도 현지에서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3. 야지디족 학살 증거 확보

 

유엔 조사단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야지디족 학살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어요

 

IS가 죽인 야지디 사람들의 무덤에서 나온 증거들과 증언들, IS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서 추출한 정보에 기반한 증거들인 것 같아요. 

 

그간 IS가 야지디족을 학살했지만 별다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이 때문에 작년 8월에는 이라크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나디아 무라드와 아말 클루니 등이 IS를 심판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 야지디 족이 누군데?

 

이라크의 신자르 지역에 살고 있었던 쿠르드 계열의 소수민족이에요. 2014년 IS는 이 부족이 이단이라는 이유로 남성 수천 명을 죽이고 여성과 어린이 약 7000명을 노예로 팔아넘겼어요. IS가 무서워 약 36만 명의 야지디 족이 고향을 떠나 난민으로 전락했구요.

 

야지디족은 현재에도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야지디 사람들이 이라크 난민 수용소에 있어요.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상태... 지원금도 끊겨서 코로나에 속수무책인 상태라고 해요 

 

 

 

 

 

4. 이란 대통령 후보 등록 시작

5월 11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 후보 등록이 시작되었어요 이란의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해요

지금 이란의 대통령이자 2017년에 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8월 임기를 마쳐요 👳‍♂️

 

 

 

◼️ 특이한 건 없어?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선에서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 네자드가 다시 선거에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연임했던 아마디 네자드는 이란 혁명 당시 테헤란에 있던 미국 대사관 점령을 주도했던 강경 보수이자 강성 반미주의자거든요💥

 

 

 

◼️ 미국은 불안해...

 

지금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탈퇴했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 복원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만약에 이런 상황에 아마디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뜩이나 진행이 더딘 핵합의에 찬물을 끼얹는 것!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 선거와 헌법수호위원회의 관계

 

헌법수호위원회는 이란의 총선 등에 대한 후보자 자격 심사를 할 수 있는 기구에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 기구의 위원회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

 

하지만 아마디 네자드의 경우 하메네이와 갈등이 있었어요! 하메네이의 절대 권위에 대해 견제를 나선 것...!

그래서 2017년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대선에 도전했을 때 헌법수호위원회는 그를 실격처리해버린 과거가 있어요 👽

 

이번에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어떻게 될지는 한번 지켜보는 수밖에 👊

 

 

 

🐰: 이번주는 슬픈 일이 많군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