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뉴스 5월 첫번째 : 네탸냐후 멈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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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세줄요약 👊

1. 이스라엘 총리 네탸냐후가 연정 구성에 실패했어요 👴
2. 이스라엘 축구 심판 사피르 베르만이 성전환 후 첫 주심을 맡았답니다! ⚽️
3. 예루살렘에서 '또' 경찰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충돌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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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타냐후 연정 구성 멈춰! 👴

지난 3월 이뤄진 총선에서 과반의 지지를 못받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마지막으로 주어진 연정구성 시한인 2021년 5월 5일 자정까지도 연립 내각을 구성하지 못했어요.

또 연정 구성이 실패하게되면 이스라엘은 다섯 번째 총선을 준비해야 될 수도 있어요.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동안 무려 네 차례나 총선을 치렀어요.

총리 자리가 위태로워지면서 네타냐후는 기존에 기소되었던 뇌물 수수 및 배임 혐의 역시 거세지고 있답니다.
점점 총리직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 

 

네타냐후는 만약 총리직을 그만두면 그간의 혐의에 대해서 형사 재판을 받아야해요 ㄷㄷㄷ


◼️ 왜 이렇게 된 거야?

지난 3월 23일 치른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0석 중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과반 이상 (61석)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총선 결과 120석 중 친 네탸나후 52석 / 반대 57석. 나머지 11석은 극우정당과 아랍계 정당이 가져갔답니다.
연정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거죠.


◼️ 인기 떨어진 고학번 네타냐후...

1996년 47세에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그는 15년 넘게 총리의 자리를 지켰어요. 하지만 2019년 뇌물 수수와 배임 등 부패 혐의로 기소가 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답니다.

이스라엘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트럼프 +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홍보 덕분에 지지율이 바짝 올라갔지만 아무래도 뇌물 수수로 기소된 게 유권자들에게 크게 다가왔나 봐요. 거기다가 트럼프를 밀어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까지!
네타냐후는 점점 인기가 사라져 버렸답니다. 마치 고학번처럼...


◼️ 어떻게 될 거 같아?

1. 현재로선 다섯 번째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요.

2. 아니면 이스라엘 리블린 대통령이 다른 당의 총리 후보에게 연정 구성 권한을 넘길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중도우파 예시아티드 소속 라피드 의원에게 그 권한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 그렇게 되면 새 총리 선출 전까지는 네타냐후 총리의 임기는 임시로 연장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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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축구 심판 ⚽️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으로 활동해 온 사피르 베르만(Sapir Berman)이 5월 4일,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후 첫 주심을 맡았어요.

베르만은 먼저 경기 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나 커밍아웃을 했어요.

베르만은 "나는 학교에서, 심판 사회에서 남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으나 홀로 있을 땐 늘 여자였다"면서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는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커밍아웃하기로 했다"고 말했어요 👍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이름도 사기 베르만에서 사피르 베르만으로 바꿨답니다.


◼️ 반응은 어때?

여성으로 첫 주심을 본 베르만을 향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어요. 한 팬은 "베르만은 용감한 슈퍼우먼"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었고 이스라엘 축구협회 역시 "사피르와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트윗을 날렸어요! 🕺

베르만 역시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자신을 향해 '그녀'라고 불러준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하네요!


◼️ 최초의 트랜스젠더 심판...?

이스라엘에서는 사피르 베르만이 최초의 트랜스젠더 심판이지만 머나먼 북쪽에 계시는 영국에서 2018년 최초의 트랜스젠더 심판이 있었어요. 바로 영국의 루시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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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팔레스타인 군중, 이스라엘 경찰 또 충돌 💢

5월 7일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군중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여 약 160여 명이 다쳤어요 😡

7일 예루살렘의 유명한 성지 알 아크사 모스크에 라마단의 마지막 주 금요일을 맞아 팔레스타인 사람 약 7만 명이 모였어요.

➡ 알 아크사 모스크가 뭔지 궁금하다면...더보기!

 

이들 중 수천 명이 예배가 끝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는데
이를 해산시키려고 이스라엘 경찰이 진압용 고무탄과 섬광탄 등으로 맞서다가 충돌했다고 해요.


◼️ 왜 시위한 거야?

직접적인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간접적인 이유는 충분해요. 아마도 오랜 기간 쌓인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갈등이 아무래도 원인!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정착촌 정책을 밀어붙였어요.

➡ 이번에 문제가된 셰이크 자라가 궁금하다면 ...더보기!

 

그래서 최근 정착촌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시위가 부쩍 많아졌답니다. 이러한 시위가 또 벌어질까봐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라마단에 많은 사람이 모였던 예루살렘 다마스쿠스 게이트 광장을 폐쇄하기까지 했어요.

이런 와중에 이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국경 경비대가 무장 팔레스타인 3명에게 총을 쏴서 2명이 죽은 일이 벌어졌답니다 🥲


◼️ 막을 수는 없었어?

사실 이날 무력 충돌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어요. 왜냐하면 이날은 무슬림이 일 년 중 가장 거룩한 날로 여기는 권능의 밤(Laylat al Qadr)거든요! 바로 지브릴 대천사가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나타나서 쿠란의 첫 구절을 계시한 밤! 그래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예배를 드리는 날이에요.

시위가 격해질 것으로 예상해서 경찰은 예배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버스를 차단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서 시위를 하기도 하고 예루살렘으로 걸어가기까지! 아무래도 성지로 가겠다는 무슬림들을 막는 건 어렵죠 🧐
+ 도로는 몇 시간 후에 재개통!

오히려 경찰이 행한 보안조치가 무슬림에게는 예배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효도 주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