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뉴스 요약 : 6월과 7월

 

◼️ 6월 2일 :터키(X) 튀르키예(O)

터키가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변경했어요!🇹🇷 이에 따라 터키는 이제 모든 국제 행사와 공식 문서에서 터키어 발음대로 '튀르키예'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됨!

 

튀르키예는 터키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터키는 이미 자국을 튀르키예 공화국으로 칭하는 상태! 🔥 이렇게 바꾼 이유는 기존의 터키는 영어로 터키(turkey)는 실제 터키와는 관련 없는 칠면조를 뜻하기도 하고 은어로 실패작이나 멍청한 인간이라는 부정적인 뜻도 담고 있어서에요! 😡 그래서 바꾼 것! 아직은 입에 붙지 않지만... 계속 이렇게 부르면 언젠가 입에 붙겠죠...?

 

 

◼️ 6월 22일 : 6.1 강진이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서 1000명 이상이 사망했어요😱 진원 깊이가 10㎞로 얕았던 탓에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인도 등 인접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을 정도로 심했고... 사망자가 최소 1000명 이상이라고 해요 😞

 

이번 피해 규모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ㅠㅠ 😳 지난 1998년 아프간 북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최소 4500명이 숨진 게 가장 컸는데 그것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 이번 지진은 아프간 무장 정파 탈레반의 점령으로 심각한 인도주의 재난을 겪고 있는 아프간 국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기고 있어요 ㅜㅜ 

 

 

◼️ 6월 30일 : 핵 합의 성과 없음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이란과 미국의 간접 협상이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됐어요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핵합의 복원 간접 협상을 중재해온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이 협상 종료 소식을 전했어요.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의 강경 보수 매체인 타스님 역시 이틀간 진행된 양측 간 간접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발표! 😞

 

이란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은 지난 2015년 이란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미국, 유엔, EU 등이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서명했어요.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미국을 불안하게 만들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도를 높여왔어요 🤯

 

이후 이란의 핵 합의 복원을 희망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출범 이후인 2021년 4월 복원 협상을 시작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지난 3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번에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어요 😞

 

 

◼️ 7월 1일 : 이스라엘, 연정 1년 만에 붕괴

15년간 집권한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몰아내기 위해 결성됐던 무지개 연정이 출범 1년 만에 붕괴되었어요 🌈 

➡ 무지개 연정이 뭔지 궁금하니까 알아보자!

이제 이스라엘은 새 정부 구성을 위해 오는 11월 총선을 치를 예정인데... 네타냐후 전 총리가 재집권할 것이라는 분위기기 형성되고 있음! 😱

 

일단 찬찬히 경과를 보자면 6월 30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의회 해산안과 11월 1일 차기 선거안을 가결 처리했어요. 그러므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에게 임시로 권력을 이양하고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라피드 장관이 임시 총리직을 맡게 되었어요! 🔥

 

이스라엘은 지난 3년간 4번의 총선을 치렀어요 🇮🇱 2019년 네타냐후 전 총리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4월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 하지만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의회 과반 세력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이스라엘은 3차례나 더 총선을 치렀어요 😞

 

4번의 총선 끝에 지난해 베냐민 네타냐후 집권 연정에 반대하는 8개 군소 정당들이 모여 '무지개 연정'을 출범시켰어요! 🌈 8개 정당에는 이슬람 정당인 라암 소속 의원들도 참여하는 등 통합을 이룬 듯 보였지만...  역시 예상처럼 여러 정당들의 정치적 이념이 달라 집권 1년여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예시로, 지난 4월 베네트 총리 소속 정당 야미나의 이디트 실만 의원이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턱걸이 과반'(120석 중 61석)이 되었고 😱 이후에도 연정 소속 정당 의원들 일부가 지지를 철회하면서 6월부터는 의석수가 59석으로 줄어들었어요 😱  특히 연정 소속 아랍계 정당인 라암 소속 의원은 베네트 총리가 핵심 사업으로 여기는 '요르단강 서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표를 던지며 최근 연정에서 탈퇴해버림! 😱 

 

연정이 차지한 의석이 60석으로 줄어들면서  자체적인 법안 처리가 불가능해졌고...  여기에 좌파 정당인 메레츠의 카이다 리나위 조아비 의원도 연정에서 이탈하며 의석수는 59석으로 쪼그라들었어요. 😱  베네트 총리는 혼란스러운 연정 구성으로는 법안 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고 해요 😳 화끈!

 

이스라엘의 정치 향방은 어디로? 여론조사 결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현재 가장 강력한 정당이래요 🔥  나아가 6월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7%는 네타냐후 전 총리가 차기 총리로 가장 적합하다고... 답함! 🔥

➡ 네타냐후는 누구냐?

 

이같이 다시 우파가 강해진 이유는 몇 년간 이스라엘은 경제 및 지역 안보 문제가 커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더 빡세거나 이전의 연립 정부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