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반응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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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서 계속되는 중동 반응! 👀

사우디, UAE, 이스라엘의 반응이 궁금하다면... 더보기!

 

 

◼️  #2 에서는 📍

특히 오늘은 중동과 아프리카 나라들을 볼 텐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크라이나가 위치한 흑해 인근에서 중동, 북아프리카는 농작물을 대단히 많이 수입하기 때문! 😋 우크라이나에서 50%가량이 중동지역으로 간대요! 🤝

 

따라서 러시아의 침공은 중동 식량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예멘, 레바논, 리비아, 이집트, 튀니지, 알제리가 많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에요 😱 실제로 중동의 몇몇 지역에서는 지금 물가가 폭등해서 곡물 가격이 아랍의 봄이 일어나던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되었다는데... 👾

 

밀뿐만 아니라 다른 수출품도 마찬가지래요! 🌊 2020년 18개 아랍국가들이 우크라이나와 무역한 금액은 63억 달러에 달하고 우크라이나 수출품의 12%가 아랍국가로 수출되고 아랍이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것은 4억 5천만 달러 규모래요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모로코, 튀니지 등 6개국이 차지하는 무역량만 45억 달러! 😍

 

이중에서도 이집트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데 무역량은 16억 달러이고 밀과 옥수수의 3분의 2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고 해요. 그간 이집트는 밀 수입량의 85%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해오는 중! 😎

 

이러한 와중에... 🧐 세계 식량농업기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예멘의 식량과 연료 가격이 조만간 인상돼 더 많은 사람들을 빈곤층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  특히 중동지역은 모르셨겠지만 지난 20년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요. 기후 변화와 농작물 작황이 나빠진 것 때문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팽배해서 언제든 폭발 가능!!! 🤔 특히 이집트,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와 같은 농업 국가들은 수년간 물에 대한 부실관리로 곡물을 수입하지 않고는 자국민의 식량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식량 보조금까지 주는 상태예요ㅜㅜ 😦 점점 가난해지고 굶고 있는 중동의 현실! 🤬

 

 

 

 

1. 이집트 🇪🇬

세계에서 가장 큰 밀 수입국 이집트! 우크라이나에서도 어마어마하게 밀을 수입하고 있는대요~ 👀  2월 24일 이집트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우려하며 인도적 위기를 피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면서 이집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에 빨리 다른 밀수입국을 찾을 것이며 식량 보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

 

특히나 이집트는 빵에 예민해요 🫓 보통 아이쉬라고 부르는 빵(발라디라고도 부름)은 맛은 평범하지만 엄청 싼 가격이 특징! 🫓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이유는 빵이 정부 보조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 밀가루 훨씬 싼 개당 0.05 이집트 파운드(3.7원)에 살 수 있어요 🫓  1억 400만 명의 이집트인들 가운데 60%에 이르는 6천만 명 이상이 이 빵을 하루에 먹고살아요! 👨‍🍳

 

그리고 이 빵에는 유서 깊은 예민함이 있는데... 🫓 빵값을  조금만 올려도 폭동이 일어나기 때문! 1977년 사다트 대통령 정부가 빵을 포함한 주요 식료품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폭동이 일어났던 것이 대표적인 예예요 🫓 빵 때문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친 이 폭동은 이집트 빵 폭동(Egyptian Bread Riots)이라고 불려요. 실제로 아이쉬는 이집트어로 생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뭔가 느낌적인 느낌 🫓

 

이집트 정부는 1980년대, 1990년대 식료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 규모를 줄였으나, 빵값만은 올리지 않고 빵의 중량을 낮추는 것으로 대신해왔어요 🫓 빵 가격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그만큼 예민하다는 것!  🫓 2011년 아랍의 봄 때도치솟는 빵 값이 시위를 부추겼어요 🫓  이후 코로나로 또 정부가 힘들어지자 2021년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빵값을 올리는 걸 시도했지만 불만이 터져서 한동안 논란이 되었어요 🫓 이번에도 이런 논란은 피할 수 없을 듯해요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또 이집트 정부가 빵 카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 🫓 

 

또 이집트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입국자에게 자가격리를 스스로 맡겨서 관광객의 입국을 늘리려고 했고 특히 러시아 관광객에게 크게 의존해와서 더 타격이 커요 🤣  지난달 코샤리(쫀맛인 이집트식 파스타) 가격이 3분의 1 인상됐고 이집트에서 지난 4개월간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한 빵가게에서 이미 50% 정도 빵값이 인상된 상태라는데...  어떻게 될지는 빵만 아는걸로 👨‍🍳

 

 

 

 

2. 알제리 🇩🇿

저번에 미국과 유럽이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천연가스 고민을 한다고 했죠! 러시아에 천연가스의 40%를 의존하는 유럽은 러시아 거래를 제재하기도... 안 하기도 애매한 상태! 🧐 이런 유럽 국가의 고민을 걸프 국가와 북아프리카의 몇몇 나라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

 

카타르가 원래 천연가스로는 짱이지만 😋 이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가스를 많이 수출하고 있어서 유럽으로의 수출은 금방 이뤄질 것 같지 않아요 👻 하지만 알제리와 이집트는 가스 생산국으로서 유럽의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에요! 또 나머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 😍

 

 

 

 

3. 모로코 🇲🇦

모로코는 농업부문에 국가의 노동력 45%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식량과 유가 급등, 30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취약해요...  🤢 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주식인 빵 값을 또 올리면 시민의 불만이 커질 것도 머리 아프고 지난 2년간 지속된 팬데믹으로 모로코의 핵심 산업인 관광 산업이 무너져서 생계유지에 고통을 받는 국민들이 6개월 전에 들어선 새 정부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반정부시위를일으키기도 했어요 😦

 

모로코가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도 해요 최근 몇 년간 강수량이 20~30% 급격하게 줄어들었음! 😱 2월 말에는 왕실에서는 가축 사료 공급과 물 관리 등의 재정지원과 가뭄 피해를 완화하고자 1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밀의 일부를 수입하는 모로코는 경제정책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악순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

 

2월 24일 모로코는 쫌 디테일한 성명을 냈는데요, 이번 분쟁이 모로코 시장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정부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 또 우크라이나 주재 모로코 대사관은 모로코 학생들이 우크라이나 대학에서 공부하는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대피 권고도 계속 내는 중! ✨

 

 

 

 

4. 터키 🇹🇷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2월 24일 러시아 푸틴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어요 😱 딱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행동은 안 함! 

 

터키는 사실 러시아에게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에르도안이 국경을 접한 시리아 내전이 일어났을 때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축출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 편을 들어주자 러시아를 싫어했어요 🧠 그러나 미국이 이슬람국가(IS) 조직 퇴치에만 초점을 맞추고 시리아 내전에의 개입을 조금만 하는 사이 터키와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을 적극 중재하는 노력을 하면서 사이가 친밀해지기 시작! 😘 또한 유럽연합이 터키를 받아들여주지 않으면서 더 친해졌어요!

최근 터키는 나토회원국이면서도 미국과 각을 세우고 오히려 러시아와 안보협력을 조금씩 늘려왔는데... 러시아도 흑해의 길목을 터키가 장악하고 있기에 터키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에요 🧠

 

전문가의 의견으론 아마 지금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하게 터키를 설득하는 중일 것이래요! 🤔